강하늘·남지현, 아역 뛰어넘은 20대 男女 ‘원석 발견’
2018. 12. 3. 04:26
제대로 된 발견이었다. 아역이라고 부르기도 미안했던 강하늘과 남지현의
등장은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임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엔젤아이즈’에 빠지게 만들었다.
지난 4월 첫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윤지련 극본, 박신우 연출)는 구혜선과 ‘꽃보다 남자’ 윤지련 작가의 재회 외에는 기대 포인트가 없었던 작품. 특히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알려진 바가 적어 초반 기대작에서는 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드라마 시작 후 완전히 뒤바뀌었다. 주인공 박동주와 윤수완의 아역을 맡았던 강하늘과 남지현이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 특히 강하늘과 남지현은 각자 깊은 내면연기와 고난도의 감정표현으로 연기력을 뽐냈다. 이제 어엿한 성인역으로 가는 가교를 ‘엔젤아이즈’를 통해 튼튼하게 마련한 두 배우는 ‘아역이라 부르기도 미안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케했다.
해맑은 웃음과 밝음은 남지현 특유의 에너지였다. 시력과 함께 엄마를 잃었던 사고, 그리고 그 후 어두웠던 시간들부터 박동주를 만나고 난 뒤 밝아지는 윤수완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던 남지현은 그와 동시에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시청자 평가단들에 연기력 호평을 받아냈다.
이미 충무로와 대학로를 주름잡고 있던 강하늘도 마찬가지였다. 강하늘은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왔던 연기력으로 극을 압도했다. 전교 1등,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아들이지만 과거 아빠를 잃었던 탓에 엄마를 늘 ‘정화씨’라 불렀던 듬직한 아들은 시각장애인 윤수완을 만나며 점차 그 책임감을 더해갔고 웃음도 찾아갔다. 자신이 챙겨야 할 여자가 셋으로 늘었음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그를 모두 감내하는 박동주의 모습은 강하늘을 통해 따뜻하고 듬직하게 표현됐다.
박동주로 분한 강하늘은 사투리 연기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전작의 영향인지 엄친아 이미지가 익숙했던 강하늘은 진하게 묻어 나오는 사투리까지 소화하며 자신에게 고정됐던 이미지를 벗어냈다. 게다가 사랑에 빠진 남고생으로서의 로맨스 연기는 압권이었다.
강하늘과 남지현은 지금껏 브라운관을 뛰어다니며 활약한 아역 배우들 중 단연 돋보였다. 성인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돋보일 정도의 연기였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강하늘과 남지현을 향해 호평과 찬사를 동시에 보냈고, 아역 배우들의 ‘끌이’가 성인 배우들에게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갓 20살을 넘은 여배우 남지현과 스물 다섯 어린 나이의 남자 배우 강하늘의 앞으로에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두 배우가 연기를 통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20부작으로 종영을 맞은 ‘엔젤아이즈’는 엇갈리고 엇갈리고 엇갈렸던 박동주와 윤수완의 첫사랑이 결국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긴 세월의 공백을 사랑으로 채우며 해피엔딩을 맞이한 것.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엔젤아이즈’의 빈자리는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나연숙 극본, 이현직 연출)이 채운다.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70년대부터 8~90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낼 작품으로 오는 2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https://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51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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