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6. 14:08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은 아역 출신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배우 남지현(23)의 세 번째 미니 시리즈 주연작이다.
이 작품을 통해 첫 로맨스 사극에 도전한 남지현은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남지현은 "생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얼떨떨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9월 10일 첫 회 방송 당시 5%대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탄탄하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에 힘입어 매회 시청률이 상승했다. 중후반부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간 '백일의 낭군님'은 tvN 월화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말 아무도 예상을 못 했어요. 월화 자리가 워낙 고전하는 자리였고 저희가 제일 먼저 시작하긴 했지만 경쟁작들이 굉장했거든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매주 1%씩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다들 난리였어요.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서로 만날 때 '케미'가 좋다 보니까 시청자들도 흥미롭게 보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작품이라, 남지현도 촬영을 마치고 TV를 직접 시청하며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했다. 남지현은 "사전 제작 드라마는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본래 연기할 때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하면서 조율하는 편인데, 사전제작 드라마는 다 찍고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첫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미숙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한 번 지나면 바꿀 수 없으니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죠."
"첫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미숙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한 번 지나면 바꿀 수 없으니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죠."
남지현은 극 중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쓸모 없는 남자)으로 전락한 원득 역의 도경수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백일의 낭군님'에 출연하기 전 도경수의 작품을 미리 찾아봤다는 남지현은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었다"며 "굉장히 스케줄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매사에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줘서 같이 일하는 배우로 많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같이 만들어가야 하니까, 비는 시간을 틈타 서로 많이 맞춰 봤어요. 미리 대사를 맞춘 것을 바탕으로 찍어서 호흡은 되게 좋았어요. 그전에 했던 상대 남자배우들은 8살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도경수 씨와는 2살 차이라 거의 또래였죠. 새로웠죠."
극 중 백미인 도경수와의 키스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스신은 항상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기술의 집합체죠. 감독님과 상대 배우 도경수 씨와 많이 얘기하고 찍었어요. 맞춰본 대로 나와서 아쉽진 않았죠. 다행히 시청자 분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뿌듯했어요."
"같이 만들어가야 하니까, 비는 시간을 틈타 서로 많이 맞춰 봤어요. 미리 대사를 맞춘 것을 바탕으로 찍어서 호흡은 되게 좋았어요. 그전에 했던 상대 남자배우들은 8살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도경수 씨와는 2살 차이라 거의 또래였죠. 새로웠죠."
극 중 백미인 도경수와의 키스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키스신은 항상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기술의 집합체죠. 감독님과 상대 배우 도경수 씨와 많이 얘기하고 찍었어요. 맞춰본 대로 나와서 아쉽진 않았죠. 다행히 시청자 분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뿌듯했어요."
남지현은 MBC '쇼핑왕 루이'(2016), SBS '수상한 파트너'(2017)에 이어 올해 '백일의 낭군님'까지 잇달아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차며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최근 몇 년 간은 서인국, 지창욱, 도경수 등 훈남 스타들과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뭇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실제 교제하는 남자친구는 아직 없다는 남지현은 '연기하면서 대리 만족을 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드라마는 많은 이들의 환상을 다 담은 집합체다. 가끔 나도 연기하면서 비참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웃었다.
"'현실에서 이게 될까?'라면서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걸 어디서 경험해보겠어'라면서 하는 경우도 되게 많아요. 하하."
아역 시절부터 현재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최근 몇 년 간은 서인국, 지창욱, 도경수 등 훈남 스타들과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뭇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실제 교제하는 남자친구는 아직 없다는 남지현은 '연기하면서 대리 만족을 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드라마는 많은 이들의 환상을 다 담은 집합체다. 가끔 나도 연기하면서 비참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웃었다.
"'현실에서 이게 될까?'라면서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걸 어디서 경험해보겠어'라면서 하는 경우도 되게 많아요. 하하."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확 들 때가 있어요. 제가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사는 거니까 '내가 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해도 되는 건가' 매 작품을 할 때마다 문득문득 생각이 들죠. 항상 치열하게 고민 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표현해야 하는데 나를 잘 지켜야 하는 모순적인 직업이랄까요. 그럼에도 잘 해냈을 때 뿌듯함이 굉장히 커요."
남지현은 서강대학교 심리학과를 재학 중이다. 바쁜 연기 활동을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얼마 전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마쳤다는 그는 "2년 안에 졸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남지현의 첫 번째 담소회'라는 타이틀로 생애 첫 팬 미팅도 준비하고 있다. 400여 석 규모로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에요. 이런 자리를 처음 만드는 거라 너무 기분이 좋아요. 2시간 동안 혼자 진행해야 하는데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팬들의 참여가 필요한 게 몇 개 있는데 재밌게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http://star.mt.co.kr/stview.php?no=201811050901266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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